반도체 제조는 미세하고 정밀한 공정이 반복되는 복합 산업입니다.
이때 각 공정 단계에 맞는 필수적인 핵심 장비들이 존재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반도체 공정 시 필수적으로 필요한 5대 장비 요소를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반도체의 심장, 공정 장비
반도체는 오늘날 IT 기술의 핵심입니다.
극도로 정밀한 단계를 거치기에 공정의 산물이라고도 합니다.
이때 수백 단계의 제조 공정은 각각 특정한 장비에 의해 구현됩니다.
그리고 이 장비들의 정밀도와 효율성이 반도체 제품의 품질과 생산성을 결정합니다.
반도체 공정에서 특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5가지 장비 군이 있습니다.
바로 포토(Photo), 식각(Etching), 증착(Deposition), 이온 주입(Ion Implantation) 그리고 세정(Cleaning) 장비입니다.
오늘 글에서는 각 장비의 역할과 중요성, 그리고 최신 기술 동향을 중심으로 알아보겠습니다.
1. 포토 장비 (Photolithography): 미세 패턴의 시작점
포토 공정이란 반도체 회로 패턴을 웨이퍼 위에 전사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이 과정에서 사용하는 장비를 바로 노광기(Exposure Tool)라고 합니다.
주로 ASML 등의 기업이 독점적으로 생산합니다.
이 장비는 감광성 물질인 포토레지스트가 도포된 웨이퍼에 빛을 쏘아서 회로 패턴을 형성합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극자외선(EUV, Extreme Ultraviolet) 기술이 도입되었습니다.
해당 기술 덕분에 이젠 5나노 이하의 미세 공정까지도 구현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러한 노광 장비는 이제 반도체 미세화의 한계를 결정짓는 핵심 기술로 자리 잡았습니다.
2. 식각 장비 (Etching): 불필요한 부분 제거
패턴이 형성된 이후에는 어떤 단계를 거치게 될까요?
이젠 식각 공정을 거쳐야 합니다.
식각이란 포토레지스트를 마스크 삼아 노출된 영역의 박막을 제거하는 작업입니다.
식각 장비는 크게 건식 식각(Dry Etching)과 습식 식각(Wet Etching)으로 나뉩니다.
건식 식각은 플라즈마를 활용하여 정밀하게 패턴을 조각하는 방식입니다.
정밀하게 패턴을 조각하기에 미세 공정에 적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장비 업체로는 램리서치(Lam Research)와 TEL(Tokyo Electron)이 있습니다.
이때 식각 장비의 정밀도는 회로 간섭을 줄이고 수율을 높이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3. 증착 장비 (Deposition): 정밀 층 축적
증착 장비는 회로 형성을 위해 다양한 박막을 웨이퍼 위에 증착하는 과정에서 사용하는 장비입니다.
증착 장비에는 크게 화학 기상 증착(CVD), 물리 기상 증착(PVD), 원자층 증착(ALD) 등의 방식이 있습니다.
ALD는 특히 원자 단위의 정밀한 두께 제어가 가능합니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현재 차세대 공정에 필수적인 기술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증착 장비는 박막의 균일성, 밀도, 결함률을 좌우합니다.
장비의 성능이 높을수록 반도체 품질이 향상됩니다.
4. 이온 주입 장비 (Ion Implantation): 반도체 이온 주입
이온 주입이란 웨이퍼에 전기적 특성을 부여하기 위해 불순물을 주입하는 과정입니다.
이를 위해 사용되는 장비는 고에너지의 이온을 웨이퍼에 정밀하게 삽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때 주입 깊이와 농도의 조절이 핵심입니다.
이온 주입은 트랜지스터의 동작 속도와 전력 소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차세대 FinFET 구조에도 필수적인 공정입니다.
현재 이온 주입 관련 시장은 Axcelis, Applied Materials 등의 기업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5. 세정 장비 (Cleaning): 공정의 청결 책임
반도체 공정은 나노 단위의 입자에도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이때 웨이퍼 표면에 오염이 있어서는 안 되기에 오염물 완벽 제거는 필수입니다.
이때 세정 장비는 각 공정 후 발생하는 미세 입자와 잔여 화학물질 등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오염으로 인한 결함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주로 화학 용액과 초음파, 플라즈마 등을 활용합니다.
세정 장비의 정밀한 세정 기술에 따라 반도체의 제품 수율이 결정됩니다.
최근에는 친환경적이고 정밀한 건식 세정 기술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의 SCREEN과 미국의 Applied Materials 등이 주요 제조사입니다.
결론: 반도체 장비가 반도체 산업을 지배한다
반도체는 ‘공정 산업’이라고 불립니다.

그 정도로 장비의 의존도가 높은 분야입니다.
오늘 소개한 포토, 식각, 증착, 이온 주입, 세정이라는 다섯 가지 핵심 장비는 단순히 공정 단계에서 사용되는 도구가 아닙니다.
이젠 미세 공정의 한계를 극복하고 성능과 수율을 좌우하는 핵심 축으로 자리잡았습니다.
2025년, 반도체의 미세화가 더욱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장비의 기술력과 정밀도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각 장비의 진화 또한 반도체 산업 전체의 경쟁력과 직결되기도 합니다.
나아가 장비 산업의 발전은 단순한 부품 공급을 넘어 국가 산업 전략의 중요한 축이 되고 있습니다.
미래 반도체의 향방은 반도체 공정 장비의 진보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이러한 공정 장비의 기술이 더욱 발전함에 따라 우리의 삶이 보다 윤택해 지길 바랍니다.
오늘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