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탁시 공정은 반도체 소자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공정 단계입니다.
따라서 이번 글에서는 에피탁시 공정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5가지 핵심 요소를 알아보겠습니다.

기판 선택 및 정렬 상태
적절한 기판의 선택과 정렬 상태를 확실히 확인하는 것이 에피탁시 공정의 시작입니다.
에피층은 기판 위에서 성장합니다.
따라서 기판의 결정 구조, 오염도, 평탄도 등이 최종 품질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결정 구조가 일치하지 않으면 결정 결함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전기적 특성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기판의 방향성과 miscut 각도는 성장 방향과 계면 품질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입니다.
에피탁시 공정 설계 시 이러한 요소들을 반드시 사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성장 온도 및 분위기 제어
온도는 에피탁시 공정에서 결정 성장의 균일성, 속도, 품질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변수 중 하나입니다.
너무 낮은 온도에서는 반응이 충분히 일어나지 않으며, 너무 높으면 과도한 증착 또는 기판 손상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실리콘 에피 공정의 경우 900~1200°C 정도의 고온이 요구됩니다.
또한 공정의 분위기도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CVD 방식에서는 수소(H₂), 아르곤(Ar) 등의 분위기 가스를 활용해 불순물 확산을 억제하고 균일한 층을 형성합니다.
이때 산소나 수분이 미량이라도 포함될 경우, 산화막 형성이나 표면 결함이 생길 수 있어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전달 가스 및 전구체의 순도
최종적인 에피층의 전기적, 물리적 성능을 결정하는 부분은 에피 공정에서 사용하는 전달 가스와 전구체의 순도입니다.
특히 반도체 공정에서는 9N(99.9999999%) 수준의 초고순도 가스가 요구됩니다.
이물질이 포함되어 있는 순도가 낮은 가스를 사용하면 도핑 제어가 부정확해질 수도 있습니다.
이는 소자 성능 저하로 직결됩니다.
나아가 수율에도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따라서 가스 공급 시스템의 정기적인 점검과 오염 모니터링은 주기적으로 필수 진행해야 합니다.
도핑 농도 및 균일성 관리
에피택셜 레이어에서 전도도, PN 접합 특성, 이동도 등 다양한 특성들은 도핑 농도에 의한 영향을 받습니다.
특히 고속 소자나 전력 소자의 경우, 제품 성능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도핑 프로파일을 뽑기도 합니다.
도핑 농도가 일정하지 않으면 소자 간 편차가 커지게 됩니다.
이는 제품의 신뢰성과 품질 문제를 유발하게 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공정 중 SIMS(Secondary Ion Mass Spectrometry) 분석을 통해 도핑 균일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거나 in-situ 도핑 기술을 적용해야 합니다.
결함 제어 및 후 처리
에피 공정 중에 발생할 수 있는 결함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특히 스택 결함, 미스핏 결함, 트윈 결함 등이 자주 언급됩니다.
이러한 결함은 전류 누설, 항복 전압 저하 등 소자 성능에 직결됩니다.
따라서 결함 밀도의 관리가 중요하게 요구됩니다.
또한, 에피층이 성장된 이후에는 표면 처리와 후공정이 더욱 중요합니다.
CMP(Chemical Mechanical Polishing) 등의 평탄화 공정을 통해 미세한 표면 거칠기를 제거한 후, 필요시 열처리를 통해 결정 구조를 안정시켜야 합니다.
고성능, 고신뢰성 소자 생산을 위해서는 이 모든 과정이 필수 요소로 요구됩니다.
결론
에피탁시 공정은 단순한 증착이 아닙니다.
기판의 정렬부터 가스의 순도, 성장 조건, 도핑, 결함 관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요소가 상호작용하는 고난이도 공정 단계입니다.
각각의 요소는 독립적인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 요소의 작은 오류는 전체 소자의 성능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성공적인 에피 공정을 위해서는 철저한 사전 준비와 지속적인 품질 관리, 그리고 공정 간 연계 이해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러한 에피탁시 공정 기술이 더욱 발전하여 우리의 삶을 보다 윤택하게 만들어 주길 바랍니다.
오늘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